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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2019 공개 예정, 소니·닌텐도·MS 등 대처는?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글로벌 IT 업체들이 게임 판을 뒤엎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오는 GDC 2019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5G가 상용화되며 게임 스트리밍의 한계로 지적됐던 전송 지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게임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9에서 자사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하드웨어 사업부 릭 오스털로 부사장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GDC가 기다려진다. 우리는 게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3월19일(현지시각) 오전 10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구글이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의 콘솔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예티’의 컨트롤러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구글 예티 컨트롤러로 이미지가 유출됐다. 출처=VG247

구글은 지난 2018년 10월 유비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크롬 웹 브라우저로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테스트를 한 바 있다. 프로젝트명은 ‘프로젝트 스트림’이었다. 당시 테스트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실제 출시와 동시에 진행했기 때문에 고사양 최신 게임으로 시험을 진행한 셈이다.

테스트는 미국에서 이루어졌으며 만 17세 이상 일정 수준의 인터넷 속도를 갖춘 환경의 게이머들이 참여했다. 유저들은 데스크탑과 노트북, 크롬북에서 어쌔신 크리드를 스트리밍으로 즐겼으며, 유선 콘솔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었다. 게임은 만족스럽게 구동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 구글 스트림 어쎄신 크리드 시연 영상. 출처=유튜브 갈무리

게임 스트리밍이란, PC나 콘솔 게임기 등 하드웨어에 저장된 게임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 연결된 PC나 모바일, TV 셋톱박스 등을 통해 사용자가 게임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를 말한다. 게임 구동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기기 사양과 상관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치가 필요하지 않아서 별도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구독을 통해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점도 스트리밍 서비스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이미 음악과 영상 등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된 만큼 게임 컨텐츠도 결국엔 많은 사람들이 즐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앞서 다른 기업들에서도 시도가 있었지만 통신 속도의 한계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5세대(5G) 이동통신이 보편화 된다면 네트워크 지연율을 이용자가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글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콘솔 시장에 어느 정도 파급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콘솔 시장 1위 업체는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해 많은 독점작과 서드파티 게임들을 유통하는 소니이며,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삼강 구도인 콘솔 게임 시장에 구글이 또 하나의 플랫폼 예티로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니는 ‘PS나우’를 통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권을 구매하면 소니가 유통하는 게임 중 일부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다만 그 영향력은 아직 CD 패키지 구매나 기기에 다운로드하는 방식에 비해서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행보가 소니, 닌텐도 등 일본의 전통 콘솔 강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건이다.

▲ 소니는 PS나우를 서비스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미국의 아마존과 MS도 게임 스트리밍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올해 ‘엑스 클라우드’라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MS본사에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콘솔과 PC 사업을 모두 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게임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를 활용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준비 중이다. 아마존은 앞서 2014년 트위치 인수와 2017년 클라우드 게임 업체 게임스파크를 인수하며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

국내 게임 업체 한 대표는 “게임을 조작할 때 느끼는 핑레이턴시 등이 5G 환경에서는 1ms 수준으로 낮아진다면 게임을 다운 받아 즐기는 것과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것에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면서 “5년 안에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 아마존 등 전세계 유수 기업들이 이미 스트리밍 센터를 구축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는 높다”고 덧붙였다.

글_ 전현수 기자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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