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2018 신작 가뭄은 잊어라, 모바일 MMORPG서 인디·캐주얼까지 신작 풍년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국내 대형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들이 지난해 신작 가뭄을 딛고 새해에는 다수의 신작을 내놓을 전망이다. 대표 격으로 내세우는 게임들은 대체로 모바일 MMORPG 장르이며 그 외에 인디게임, 캐주얼 게임 등도 선보인다.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

▲ 넥슨 2019년 기대 신작. 출처=넥슨

넥슨은 새해 물량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약 10종의 모바일PC게임을 공개한 만큼 장르도 다양하다. 그중 관심이 집중되는 건 우선 자사 PC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에 이식한 게임 4종이다. 인기 PC게임의 모바일화는 이미 익숙한 흥행 공식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모바일 신작이 다소 늦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기대감은 유효하다.

1997년 출시한 바람의나라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이 게임은 2D 모바일 MMORPG로 현재 시장에선 색다른 개성이 있다. 대각선으로 이동이 안 되고 가로세로 이동을 해야 하는 점, 가로가 아닌 세로로 플레이하는 점 등이 그렇다. 그래픽은 최대한 과거 감성을 그대로 구현했다. 개발은 슈퍼캣과 넥슨 공동으로 진행했다.

PC MMORPG 테일즈위버가 테일즈위버M으로 재탄생한다. 이 IP 또한 2000년대 넥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하나다. 이번 모바일 버전에서는 현재 PC버전으로 즐길 수 없는 과거 에피소드를 재구현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리지널 스토리인 에피소드1을 복원해 퀘스트로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형 MMORPG인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 게임은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MMORPG와는 결이 다르다. 원작의 특징인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콘텐츠를 포함했다. 또한 캐릭터의 옷을 넣어 입거나 빼서 입을 수도 있고 살을 찌우거나 뺄 수도 있는 등 현실감을 반영한 세세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국민 물풍선 대전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 원작 핵심 요소를 계승하면서 3D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 새로운 오리지널 캐릭터 추가 등 콘텐츠가 추가됐다. 원작에 없는 16인 실시간 서바이벌 모드도 도입했다. PC게임의 조작감을 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최근 카카오게임즈에서 출시한 프렌즈레이싱 처럼 가볍게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또 하나 힘 주고 있는 게임은 ‘하이엔드’를 앞세운 MMORPG 트라하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약 100명의 개발인원으로 3년째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며 언리얼 엔진4로 만든 고퀄리티가 장점이다. 그래픽과 게임 진행 등에서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포부다. 방대한 오픈필드 맵과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변하는 인피니티 클래스가 특징이다.

자회사 네오플의 인디게임 출시도 이어진다.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개발에 참여했다. 바닷속 생태계에 고증을 거쳐 게임 2D와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퍼즐 게임 네 개의 탑은 애프터 디 엔드에 이어 두 번째 유료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콘텐츠가 기대된다.

▲ 넷마블 2019년 기대 신작. 출처=넷마블

넷마블은 새해 상반기 A3, 세븐나이츠2, BTS월드 등을 출시한다. 일본에 먼저 출시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흥행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A3는 지난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 되며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 최초로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돼 기존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이다.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 전체 서버 이용자와의 무차별 PK 등이 특징이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이 장기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이 게임의 특징은 MMORPG임에도 하나의 영웅을 키우는 것이 아닌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하는 것이다. 전작의 30년 뒤 세계를 바탕으로 전작의 영웅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일본 SNK 개발작 액션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도 국내에 출시한다. 이번 게임에선 KOF94부터의 역대 넘버링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와 게임 요소를 구현했다.

팬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BTS월드도 기대주다. 이 게임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IP를 이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 내 방탄소년단의 1만여장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이 활용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신곡(게임 OST)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 2019년 기대 신작.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MMORPG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기 PC IP를 이용한 모바일 버전 게임 5종을 개발 중이다.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S다.

새해 가장 먼저 출시할 게임은 리니지2M이다.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맵이 오픈월드로 구성되는데 그 규모가 현재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 게임을 통해 모든 유저가 하나의 채널에서 하나의 월드를 구성하는 진정한 MMORPG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온 IP를 이용한 아이온2의 출시도 관심사다. 모바일 게임임에도 ‘M’이 아닌 ‘2’를 붙인 이유는 PC게임을 모바일에 이식한 것을 넘어서 원작과 다른 시도를 했다는 의미다. 아이온2에는 움직이는 거대한 공중 신전, 수중까지 확대된 월드 등 새로운 세계가 제공될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게임은 3개가 출시될 계획이다. 12월 출시한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까지 더하면 모바일에만 ‘블레이드앤소울’ 게임이 4개가 되는 셈이다. 시장에선 게임 콘텐츠가 중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엔씨 측은 모두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블레이드앤소울M은 원작을 제작한 팀 블러드러스트 개발진이 원작 감성을 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블소M에는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이용자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를 불러오는 요소를 채택해 유저 마다의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전작의 시간적 공간적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이 등장한다. 전작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미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S는 다른 블소 IP 게임과 다르게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엔씨는 방대한 필드 콘텐츠와 자체 전투 방식을 도입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모바일 RPG를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

글_ 전현수 기자
2019.01.01
kakaostory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