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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게임쇼에서 두각, 앱마켓 매출 순위에도 국내 게임 다수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이 대만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의 대만 시장 진출과 성공은 이미 알려졌지만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린 대만의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그 존재감을 마음껏 발휘했다는 평이다.

▲ ‘리니지M’이 2019 타이페이 게임쇼에 참가했다.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대만 시장에서 매출액 순위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니지M은 국내에서도 출시 이후 매출액 1위를 지키고 있는데 대만 시장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엔씨는 지난 2017년 12월 리니지M은 대만에 출시하고 줄곧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는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감마니아가 맡았다.

리니지M은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에 감마니아가 마련한 B2C 부스에 들어가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를 이어가고 있다. 감마니아는 이번 게임쇼에서 최대부스인 140부스를 차렸는데, 리니지M의 부스는 단연 돋보이며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대만 게임쇼는 올해로 17회를 맞는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쇼다. 규모는 국내 게임 전시회 지스타와 비교해도 좀더 작은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아시아권 주요 게임 업체들이 많이 참가하고 현지 유저들의 호응도가 높은 게임쇼로 알려졌다.

엔씨는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를 통해 리니지M의 신규 캐릭터 용투사를 공개했다. 용투사는 국내에서 공개된 투사와 같은 클래스이며 현지에 입맛에 맞는 임펙트를 주기 위해 ‘용’을 붙였다고 한다. 관람객들은 리니지M 부스를 통해 용투사 무기를 이용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AR 게임 이벤트, 인기 BJ와 던전 클리어 속도 경쟁을 하는 이벤트 등에 참가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이미 PC 리니지의 인기가 오랜 기간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대만에서 리니지는 1세대 온라인게임으로 통한다.

▲ 2019 타이베이 게임쇼 펄어비스 부스에 인원이 몰려있다. 출처=펄어비스

리니지 IP가 오래된 강자라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는 몇 년 전부터 두각을 드러낸 신흥 강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온라인과 검은사막 모바일로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에 3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두 게임은 온라인, 콘솔, PC, 모바일 부문에서 인기 게임을 뽑는 ‘게임스타어워드’에서 각각 온라인 부문 은상과 모바일 부문 10대 인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이 이용자의 투표로만 선정된다는 걸 감안하면 검은사막의 인기가 대만 내에서도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검은사막 부스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PvP 이벤트와 캐릭터 코스튬, 게임의 콘텐츠 시연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관람객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펄어비스는 대만 내 지사를 통해 검은사막 온라인과 모바일을 직접 서비스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직접 서비스는 회사의 영업이익에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현지 유저와의 소통과 현지 유저 입맛에 맞는 게임의 변형, 서비스 방침 등에 신경을 더욱 써야 한다. 펄어비스는 지사의 운영이 성공한 셈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앱마켓 내 매출액 순위가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출시 이후 대체로 오랜 기간 5위권을 유지해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는 출시 전 사전예약자 279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대만 모바일 게임 사전 예약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게임 또한 PC온라인 검은사막의 인기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온라인을 지난 2017년 1월, 검은사막 모바일을 지난해 8월 대만 시장에 출시했다.

▲ 베스파는 2019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킹스레이드 부스를 열었다. 출처=베스파

PC온라인 게임의 흥행 없이 새로운 IP로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한 경우도 있다. 심지어 대형중견 게임사도 아닌 중소 게임사라는 점에서 그 주목성은 더욱 크다.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주목받은 게임 업체 베스파는 ‘킹스레이드’로 대만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 팬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현재는 글로벌 1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되는 인기 게임이다. 베스파를 키운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

킹스레이드는 화려한 액션이 특징인 수집형 RPG다. 킹스레이드는 지난해 5월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됐으며 출시 3일 만에 구글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앱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30일 기준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71위, 앱스토어 66위를 달리고 있다.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액이 오르고 내리는 폭이 큰 모바일 게임 특성을 고려하면 롱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킹스레이드는 유저들에게 수익 모델에 대해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많은 유저들의 불만을 사기 쉬운 확률형 아이템을 최대한 배제하고 확정형 아이템을 도입한 점이 게임 흥행과 롱런의 비결이라는 평도 나온다.

베스파는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 B2C 부스에서 킹스레이드 부스를 열고 현지 유저들과 소통했다. 베스파 측은 게임 시연, 캐릭터 코스튬, 행운의 룰렛, 유저 PvP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으며 현장에는 유저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17년에 약 7400억원을 기록했고 매년 7.3%씩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89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지난해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는 전세계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인구가 2350만명 수준인 작은 나라지만 50%가 넘는 국민이 게임을 즐긴다고 전해진다. 대만 시장은 현지 업체들이 개발사보다는 퍼블리셔 위주로 운영돼 외산 게임이 인기를 끈다는 점도 수출 공략 포인트다.

그러나 국내 업체가 힘을 많이 쏟기에는 애매한 시장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회장(중앙대 교수)은 “우리나라 몇몇 기업의 게임들이 과거 PC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대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고 현재도 그런 기업들이 있다”면서도 “다만 대만 시장의 규모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내 게임사들이 사업의 주력으로 공략하기엔 애매하다”고 말했다.

글_ 전현수 기자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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