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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쟁자들 속속 등판 "삼성 시선집중"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0일 미국에서 열리는 언팩을 통해 갤럭시S10이 공개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판세 변화도 눈길을 끈다.

▲ 삼성전자 폴더블 티저 이미지. 출처=갈무리

얇은 폼팩터에 초음파까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억918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점유율 20%가 무너진 19%를 기록, 경고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의 역성장 흐름이 커지며 삼성전자의 위기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IM부문에서 매출 23조32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갤럭시노트7 사태 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5G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카드를 제시할 방침이다. 윤곽은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나왔다. 콘퍼런스에서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저스틴 데니슨 상무는 연설과 함께 재킷 안쪽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꺼냈다.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펼치면 7.4인치다. 데니슨 상무가 양복 재킷 안쪽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꺼낸 것은, 그 만큼 단말기가 작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니슨 상무는 이 제품을 인피니트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불렀다.

접으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일반 화면을 이어서 볼 수 있고 펼쳤을 때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이 완성되는 것은 확인된다. 화면은 세로로 접히며 큰 디스플레이에서는 인터넷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 3개의 앱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데니슨 상무는 “인피니트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커버 글래스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형태의 접착제도 찾았다”면서 “접었을 당시에도 슬림한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두께 자체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 고동진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지난해 11월 공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사실 디스플레이 기능 일부만 공개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 이유로 하드웨어 폼팩터의 측면에서는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 심각한 문제는 두께다.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는 했으나 삼성전자가 당시 공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육안으로 봐도 두꺼웠고, 최근의 스마트폰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우려가 불식될 조짐이 감지된다. 미 IT매체 BGR은 1일(현지시간) 갤럭시S10 플러스 티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일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로만 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슬림 이미지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펼치면 안쪽 이미지가 보이고 밖의 접힌 쪽에도 이미지가 나오는 일종의 더블 디스플레이다. 여기에 초음파 기능을 탑재한 기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영상을 통해 스마트폰 하단의 장치를 부착해 임산부가 스스로 태아의 모습을 체크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갤럭시S10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탑재 여부도 점쳐지는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잘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린 빈 샤오미 창업주가 폴더블폰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초기 폴더블 시장...뜨거운 경쟁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다양한 경쟁자들의 초기 라인업도 몸풀기에 돌입했다.

화웨이는 5G와 폴더블을 동시에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MWC 2019에서 공개한다.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는 방식이 유력하며, 초기 의미있는 물량 생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ZTE는 경첩의 모서리 부분을 긴 화면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LG전자는 듀얼 디스플레이 수준의 단말기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이벌인 인텔도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 스타트업 로욜(Royole)은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한 상태다. 기술력에는 의문부호가 달리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로욜의 행보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샤오미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린 빈 샤오미 창업주는 23일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시연했다. 디스플레이를 밖으로 접는 특이한 방식이다. 양쪽 끝을 잡고 뒤로 젖혀 사용할 수 있으며,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으로만 보면 부드럽게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블 폴딩 방식이다. 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은 동영상 화면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린 빈 창업주가 더블 폴딩으로 단말기 크기를 조절하자 동영상도 그에 맞춰 바로 바뀌는 것도 확인된다.

글_ 최진홍 기자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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