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3226억원...전년 동기 대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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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3226억원...전년 동기 대비 '주춤'
  • 정다희 기자
  • jdh23@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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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수익성 감소세 여전...보안·미디어·커머스 성장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SK텔레콤은 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 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 순이익 37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수치다.

▲ SK텔레콤이 7일 2019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K텔레콤은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과 11번가의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하는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요금인하의 영향으로 이동전화 부문 매출과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여전히 하락세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0.4% 소폭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매출 감소는 B2B 연간 사업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반영되는 계절적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43.2% 증가했다.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는 2018년 4분기에 1회성 비용이 손실로 잡혔던 반면, 작년 12월에 편입된 보안 자회사의 실적이 올 해 1분기에 더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은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으로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1%, 전분기 대비 21.3% 줄었지만, 시장전망치와는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부터 이동전화(MNO) 부문의 수익 감소세가 완화되고, 향후 5G 서비스가 확대되면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월 3일 세계 최초 5G B2C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5G 초기 서비스 품질 안정화는 물론, 네트워크 보안과 운용 기술, 국내외 ICT기업과의 긴밀한 제휴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미디어는 IPTV 가입자 성장과 모바일 OTT사업 확대,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송사업자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광고전문기업 인크로스 인수 등을 통해 기존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과의 시너지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

보안 사업은 SK ICT 패밀리로 합류한 보안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을 중심으로 SK텔레콤의 ICT기술을 아우른 융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에서는 소모적인 가격배송 경쟁 보다는 건강한 성장과 커머스 포털서비스를 지향한 11번가의 운영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자회사로 편입된 T커머스 채널을 운영하는 SK스토아와 11번가의 협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있는 성장과 AI, IoT,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R&D 영역의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New IC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