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는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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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
  • 정다희 기자
  • jdh23@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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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주차 솔루션 ‘T맵주차’ 출시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SK텔레콤이 주차사업에 나선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T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결집시키는 하나의 모빌리티 허브를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SK텔레콤이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시대 주차 솔루션 ‘T맵주차’를 출시한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은 19일 보안 전문 업체인 ADT캡스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시대 주차 솔루션 T맵주차를 출시 하고 서비스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T맵주차, 택시, T맵 서비스는 분리된 것이 아니며 내부적으로는 하이퍼 모빌리티 플랫폼이라고 불린다”면서 “플랫폼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인 데이터를 선순환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자율주행시대를 앞두고 그린 SK텔레콤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하나의 조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앱 통해 주차공간 ‘실시간’으로 확인...안전까지 책임진다

서울시 기준으로 현재 국내 주차 시장은 차량 대비 주차장 공급 비율이 127%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수요공급 불일치와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운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이번 T맵주차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의 이용 편의 향상은 물론 주차장 운영 효율 극대화를 이끌어 국내 주차시장의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유닛장은 “국내 주차문제는 사회문제”라면서 “사회경제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해소하는 동시에 운전자들의 편의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가 T맵 주차”라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T맵주차 앱으로 희망 목적지 인근의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 시 T맵이 경로를 안내한다.

T맵 주차 서비스 직영 주차장의 경우 주차 가능 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주차장 앞에서 헛걸음하거나 대기하는 불편도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앱에서 주차권 구매, 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 다양한 결제 관련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주차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주차장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과 전용 주차 포인트 구매 시 5% 추가 적립, 직영 주차장 포인트 결제 시 분당 과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10% T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T맵주차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 고객은 T 아이디연동 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차량, 법인 차량 등 다수 차량 운전자들은 최대 5대까지 차량 정보 등록이 가능하다.

T맵주차의 운영은 ADT캡스가 담당한다. ADT캡스는 전국 2000여명의 출동대원전문 보안기술자들과 24시간 콜센터 운영으로 실시간 민원처리, 유지보수, 점검 등이 가능해 주차장 소유주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주차 서비스의 품질은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ADT캡스의 보안 운영 능력을 결합해 내놓은 핵심 서비스”라며, “운전자와 주차 운영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 솔루션으로, 주차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T맵주차앱에서 주차권 구매, 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 다양한 결제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출처=SK텔레콤

빅데이터 분석, 주차운영 플랫폼 구축 등...주차장 운영 효율 극대화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T맵주차 운영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맵주차 출시에 앞서 자사가 보유한 지오비전(Geo-vision)의 유동인구 데이터, T맵 출발도착 데이터, 국토교통부 주차장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전국을 블록(300mX300m)화 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의 요일시간대 별 주차 수요공급을 분석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주차장 가동률을 높이거나, 근접 지역으로 주차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원활한 주차 운영을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SK텔레콤은 T맵주차 출시와 함께 주차장 입출차 장비, 주차 안내 시스템 등 자체 표준규격을 마련해 전국의 다양한 주차 설비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주차운영 플랫폼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주차장 소유주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기존에 구축한 주차 장비 교체 없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향후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비용 등을 최적화해 주차 사업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비스 출시일 기준 확보된 주차장이 208곳에 불과해 운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SK텔레콤은 현재 확보한 208곳(약 3.1만 면)의 직영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2020년 내로 직영제휴 주차장을 600곳(약 10만 면)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주차장은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으로,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주차장을 전기(EV) 충전소, 공유 차량 거점, 라스트 마일(Last mile) 이동 수단의 거점으로 삼고, 미래 자율 주행차의 핵심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T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 주차 외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