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타다...‘중심 잡아야 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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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타다...‘중심 잡아야 할 순간’
  •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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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일으킨 드라이버 즉각 계약해지, 법적 조치도 검토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의 VCNC 타다 일부 드라이버가 모바일 메신저를 바탕으로 승객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누는 한편, 관련 이미지를 공유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VCNC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VCNC는 2일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해당 드라이버는 타다의 이용자 안전 정책에 따라 즉각 계약해제 조치되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드라이버 대행사와의 협조 하에 드라이버 전원 대상으로 성인지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타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타다

VCNC 입장에서는 드라이버의 직접 고용이 어렵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최고수준의 제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견이 갈리고 있다. VCNC 타다가 프리미엄 택시를 표방하고 있으나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한편, 타다의 드라이버 수급에 허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심지어 법인택시 업계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기사가 낮은 진입장벽을 가진 타다 드라이버로 변신하기 때문에, 비슷한 문제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악담’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와 관련된 논란에서 알 수 있듯이 VCNC 내부의 정책 엇박자도 심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현행법 및 온디맨드 플랫폼의 특성상 VCNC의 책임을 필요이상으로 부각시킬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생태계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논란에 플랫폼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매개로 타다에 대한 무리한 공격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